[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사자세에 201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15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대비 0.35포인트, 0.02% 내린 2010.48에 거래 중이다.
이날 0.15% 내린 2007.88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하락폭을 줄이며 2011선을 터치하기도 하는 등 2010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최근 지속된 상승랠리 부담감에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이날도 416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30억원, 연기금도 26억원의 사자세다.
반면 개인은 415억원을 내던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총 421억원의 매수 우위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선진국 경기 개선 및 한국 수출 확대로 대형주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며 "대형주의 수급 여건도 우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6원 오른 1028.5원으로 출발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음식료, 건설, 금융, 통신 등이 오름세지만 철강금속, 은행 등은 내림세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가 단기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며 "단기 주도업종으로는 필수재, 철강, 보험이 예상되며 은행업종은 상대적 모멘텀 상승세'라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전차주가 내림세를 기록 중이며 NAVER, 삼셩생명은 오름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2.01포인트, 0.36% 오른 562.31에 거래 중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인 셀트리온과 파라다이스가 각각 1%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