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로템은 오는 7월 중순 국내 최초 개통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시승식을 14일 개최했다.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용유역까지 6.1 km 구간을 운행할 예정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100% 국산기술로 일본 나고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상용화될 예정으로, 이날 내외신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자기부상열차는 자석이 철 레일에 달라붙으려는 성질을 이용해 차체를 공중에 띄워 달리는 열차로, 다른 열차처럼 바퀴와 레일 간 마찰이 없어 진동이나 소음이 매우 작다는 장점이 있다.
또 바퀴와 기어, 베어링 등 회전체가 없는 관계로 전체 운영비의 80%를 차지하는 유지 보수비와 인건비도 최소화할 수 있다. 설치비 또한 지하철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이날 한국기계연구원 임용택 원장은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서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도시철도차량시험인증센터의 인증서를 현대로템 한규환 부회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현대로템은 국내 대전도시철도 2호선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 자기부상열차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