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990선 위로 올라섰다.
1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2.69포인트, 0.64% 오른 1995.6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27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 45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2000억원 이상 사들인 이후 이틀 연속 매수우위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은 추세의 초입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유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수급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지수 하락을 견인했던 불확실성 요인들이 다소 완화되고, 글로벌 증시가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여기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의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에서 순매도, 비차익에서 순매수로 전체 157억6000만원 규모의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전기전자, 보험, 제조업, 금융업 등이 상승한 반면 은행, 기계, 비금속광물 등이 하락 중이다.
기아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은 1%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생명, NAVER는 내리는 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76포인트, 0.64% 오른 1995.69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