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6월초 타이젠 개발자대회 전후로 출시될 듯"
[뉴스핌=권지언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러시아와 인도에서 우선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삼성이 수 주 내로 모스크바에서 타이젠 폰 출시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의 타이젠 폰 출시 시점은 6월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대회에 맞춰질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삼성이 인도에서도 타이젠 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삼성이 타이젠 OS를 탑재한 TV 역시 개발 중이지만 아직까지 타이젠TV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WSJ는 삼성이 관련 코멘트에 응하지 않았으며, 타이젠 OS 개발을 감독하고 있는 타이젠 연합 역시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를 대체할 스마트기기 소프트웨어로 주목받고 있는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인텔 등이 주도하고 있는 타이젠 연합의 독자 스마트폰 OS다. 앞서 삼성은 타이젠을 탑재한 카메라와 스마트워치 '기어2'를 출시했지만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공개된 적이 없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