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에서 생산한 '흰우유’의 중국 수출이 잠정 중단됐다. 중국이 유제품 수출업체등록제를 시행하면서 식품검역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은 지난 6일 통관을 마지막으로 살균 흰우유의 중국 수출이 중단됐다.
중국 검역당국은 국내 업체들이 신고한 살균방법과 포장지에 기재된 방법이 다르다는 점을 문제 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체가 제출한 유통기한(10일 내외)이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기간을 고려할 때 너무 짧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등록보류 판정을 받은 연세우유 등은 등급판정을 거쳐 재승인을 받을 때까지 중국에 흰우유를 수출할 수 없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흰우유 중국 수출은 중단됐다"며 "다만 멸균제품과 분유제품의 수출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해당업체,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검역본부 등과 함께 중국당국에 제출할 자료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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