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자산전문가 "연말 달러화 강세...하락시 매수"

기사입력 : 2014년05월12일 15:53

최종수정 : 2014년05월12일 15:53

'5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유로화도 '비중 유지'에서 '확대'로 의견 상향

[뉴스핌=김연순 기자] 연초 대비 유로화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들의 희비가 극명히 갈리고 있다. 연초 예상과 달리 자산전문가들은 유로화에 대해 추가 강세를 점치고 있다. 반면 중국 위안화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지속하고 있다. 

◆ 두드러진 유로화 강세… '단기 비중확대'

12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유로화의 경우 단기(1~3개월) 투자의견은 지난달 ′비중 유지′ 의견에서 이달에는 '비중 확대'로 전망이 상향 수정됐다.

유로화는 지난 3월 단기·중기·장기 모두 비중 축소에서 4월 비중 유지 의견으로 투자전망이 상향 조정된 데 이어 5월에는 단기 투자의견이 비중확대로 상향되며 강세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단기적으로 유럽의 주식 등 금융가격이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점도 부각됐다.

기업은행 서미영 PB고객부장은 "유럽은 경제회복 초입이라는 경기사이클적 매력과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라는 정책적 혜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유동욱 IPS본부장은 "유럽의 경우 디플레이션 우려 극복을 위한 ECB의 통화완화정책 시행 가능성과 이로 인한 유럽 주변국가의 강세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문남식 패밀리오피스상품부 이사도 "매크로,정책,밸류 측면에서 선진국 중에서 유럽이 가장 우위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줄기는 했으나 41주 연속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화에 대한 중기(3개월~1년)와 장기(1년 이상) 투자의견은 지난달에 이어 비중유지를 이어갔지만, 설문에 답한 23개 기관 중 10곳(중기)과 9곳(장기)이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이에 반해 올해 3월까지 비중확대 의견이 주를 이뤘던 위안화는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비중축소 의견이 지속됐다.

위안화에 대한 투자의견은 단기, 중기 모두 비중축소, 장기에는 비중확대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단기에는 설문에 답한 22개 기관 중 절반이 넘는 13개 기관이 비중 축소 또는 적극축소 의견을 냈다.

다만 SC은행은 위안화가 단기적으로 약세가 과도하게 진행된 측면이 있다면서 연말까지 강세가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목했다.

◆ 6개월 연속 '달러 사라' vs. '엔화 팔아라'

동시에 이달 설문에서도 '달러에 대한 비중 확대'와 '엔화에 대한 비중 축소' 투자의견은 이어졌다. 단·중·장기 투자의견 모두 6개월 연속이다.

달러화는 미국 경제의 상대적인 견조함과 출구전략 기대감에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엔화는 경기 둔화 등에 따른 추가 부양책과 달러화 강세에 따른 약세가 점쳐졌다.

신한은행 유동욱 본부장은 "달러화는 테이퍼링 진행과 하반기 경기모멘텀 강화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통화강세가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나은행 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은 "최근 신흥국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절반 수준까지 줄어든 양적완화 규모를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진국으로의 자금유입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C은행 이동원 WM/PB사업 총괄이사는 "일본은 향후 경기 회복세 유지를 위해 추가적인 완화정책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연말까지 엔화의 약세가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