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제주시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제주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철새 분변 30점을 검사한 결과, 1점에서 검출된 H5N8형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제주 지역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분변 채취지점 반경 10㎞ 이내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이동제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분변 채취점으로부터 반경 10Km 내 사육되는 가금류는 닭 약 29만2000마리, 오리 2600마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