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조, 신용리스크 키워…즉각적 붕괴우려는 없어
[뉴스핌=권지언 기자] 경제전망 비관론자로 잘 알려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 교수가 현 상황이 신용버블 초기 단계라며, 이대로 가다가는 시장이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누리엘 루비니 교수[출처:AP/뉴시스] |
최근 좀처럼 비관 전망을 내놓지 않았던 루비니 교수는 이날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저금리 기조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제로 부근에서 올리긴 하겠지만 앞으로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부양의 효과는 있겠지만 동시에 대출 관련 리스크가 고조되기 때문에 (신용) 버블이 계속 커져 결국에는 터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비니는 정크본드 판매가 급증하는 등 "(금융위기 이전인) 2006년과 2007년 나타나던 리스크 상황들이 지금 비슷한 수준으로 연출되고 있다"면서 "신용 버블이 막 형성되기 시작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1~2년까지는 리스크들이 점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신용버블 붕괴 상황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