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지진생방송 도중 돌발발언을 했던 탤런트 히가시모리 미와 [사진=히가시모리 미와 페이스북] |
배우 겸 탤런트 히가시모리 미와(22)는 7일 자신의 블로그에 “팬 여러분을 놀라게 해 죄송하다. 해명을 위한 여러분의 질문을 받겠다. 성심껏 답변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히가시모리 미와의 글은 5일 NHK의 지진 생중계 중 벌어진 방송사고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NHK는 이날 오전 5시경 도쿄 도심까지 영향을 준 리히터규모 6.2 지진에 관한 생중계를 위해 시부야 거리를 촬영하던 중이었다.
당시 시부야 오모테산도 횡단보도에 서있던 히가시모리 미와는 느닷없이 NHK 카메라에 대고 “지진 같은 건 없어!”라고 외쳤다. 생중계인 탓에 그의 발언은 그대로 전파를 탔고, 유튜브에는 해당 부분을 캡처한 영상이 수없이 올라왔다.
히가시모리 미와의 돌발발언은 곧장 화제가 됐다. 발언 자체가 파격인 데다 얼굴도 예쁘다며 네티즌 관심도 폭주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영상 속 여성이 일반인이 아닌 탤런트 히가시모리 미와라는 주장이 이어졌고 급기야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일자 히가시모리 미와는 결국 블로그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깨끗하게 설명을 한 것도 아니고 질문을 받겠다는 그의 태도를 문제 삼고 나섰다.
한편 NHK 관계자는 지진 생중계 때 히가시모리 미와가 술에 취한 듯 비틀댔던 것과 관련 “당시 만취한 상태가 아니었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