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영화 `일대일`에 출연하는 배우 이이경 [사진=HB엔터테인먼트] |
지난 2월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이재경(신성록) 상무의 비밀스러운 수행비서로 강렬한 눈빛 연기로 선보였던 이이경이 영화 ‘일대일’을 통해 인상적인 스크린 행보에 나선다.
극중 이이경은 비밀 테러단체의 일원인 그림자1 역할을 맡았다. 그림자의 리더 마동석의 든든한 오른팔인 그림자1은 행동대장으로 강인한 외면 뒤에 숨겨진 비밀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이이경은 그림자1을 통해 입체적인 연기 변화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이경은 연기자로서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직감적으로 정확하게 알고 있는 배우다. 생각지도 못한 지점에서 눈물을 쏟아내며 장면을 빛나게 해줬다. 앞으로 대단한 배우로 성장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12년 이송희일 감독의 퀴어 3연작 ‘백야’로 데뷔한 이이경은 서울예대 연기과 졸업 후 다수의 연극 무대를 통해 내공을 쌓아온 준비된 신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김기덕 사단에 합류하게 된 그는 올 여름 개봉 예정인 ‘해적:바다로 간 산적’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스크린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이경을 비롯해 충무로의 미친 존재감 마동석, 김기덕 사단의 원조 페르소나 김영민 등이 뭉친 ‘일대일’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