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SDS 상장 그후..경영승계·분리 그림 쉬워질까

기사입력 : 2014년05월08일 14:34

최종수정 : 2014년05월08일 15:02

3남매 경영승계·계열분리 시나리오 모락모락

[뉴스핌=이강혁 김양섭 기자] 삼성SDS가 전격적으로 연내 상장을 추진키로 결정하면서 '넥스트 이건희' 시대에 관심이 쏠린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자녀들의 경영승계 및 계열분리 시나리오에서 삼성SDS의 상장은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주변과 증권가에서는 '승계가 생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이재용-부진-서현, 막대한 재원 마련 가능해졌다

삼성SDS는 8일 이사회에서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윤상우 삼성SDS 전무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ICT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삼성 주변에서는 삼성SDS의 상장을 시기가 문제일 뿐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던 부분이다. 삼성SDS가 처해있는 사업 현실상 글로벌 시장의 신뢰와 지지, 재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인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등 이 회장 자녀들의 지분 보유상 후계 정리의 핵심 계열사란 인식이 컸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주주이던 삼성SNS가 삼성SDS에 흡수합병되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SDS 지분 늘리기가 이루어졌다는 점은 '상장 임박'의 관측을 불러왔던 대목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SDS의 최대주주는 22.58%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다. 삼성물산과 삼성전기가 각각 17.08%, 7.88%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 최대주주는 11.25%(870만4312주)의 지분을 갖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이다. 부진·서현 자매도 각각 3.90%(301만8859주)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삼성 주변과 시장 일각에서는 이런 맥락에서 이번 상장 추진으로 이재용·이부진·이서현 간 계열분리 서막이 함께 올랐다고 관측한다. 시나리오를 그려보면 분리를 위한 실탄 마련의 숙제는 해소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자녀들의 경영승계 재원 마련이 쉬워졌다는 것이다.

예컨대,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삼성SDS의 1주당 가격은 14만~15만원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1조3000~1조5000억원에 이른다. 부진·서현 자매도 5000억원의 보유주식을 갖고 있는 셈이다.

향후 상장 이후 주식가치를 고려하면 자녀들의 곳간은 수배 이상, 많게는 수십배 이상 풍성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삼성SDS 측은 "이번 상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 이슈와 관련이 없다"며 "상장 후에도 대주주 지분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당장은 현행법상 대주주 지분 변동이 어렵다고 해도 가능성 자체를 단정적으로 부인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부진·서현 자매 지분 이동? 이후 전자·SDS 합병한다면

후계구도가 이재용 부회장으로 정해졌다고 가정하면 향후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이부진, 이서현 사장의 삼성SDS 지분을 이재용 부회장이 사들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부진·서현 남매는 보유 주식을 이재용 부회장에게 넘기면서 그동안의 배당수익 등 마련된 실탄을 합치면 계열분리 재원 마련은 어렵지 않다는 관측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삼성SDS 지분을 늘린 이재용 부회장이 향후 삼성전자와 합병을 통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삼성의 경영권을 재편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일각에서는 제기된다. 삼성에버랜드의 상장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면 삼성전자의 순환출자 고리를 유지하되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삼성SDS의 상장은 객관적인 시장가치를 확보함으로써 미래의 합병시 합병비율을 두고 발생할 수 있는 삼성전자 외국인 주주들의 반발을 고려한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은 이런 맥락이다.

물론 이같은 시나리오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삼성SDS는 덩치를 훨씬 더 키워야하는 숙제가 있다. 올해 삼성SDS의 매출 목표는 8조8000억원으로 한해 매출 200조원에 육박하는 삼성전자와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삼성SDS를 키우지 않은 상태에서 합병을 추진할 경우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 확대에 대한 기여는 별반 효과를 보지 못한다.

이와 관련, 한 증권가 관계자는 "당장 삼성SDS의 상장 이후 행보가 잔가지 정리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SDS는 현재 10여개의 회사에 투자하고 있으며 오픈핸즈, 미라콤아이앤씨, 누리솔리션 등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에스코어(94.8%), 오프타리드코리아(72.6%), 크레듀(47.2%)등도 상당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삼성SDS가 삼성SNS를 흡수합병 한 것처럼 지분율이 높은 투자회사들의 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울 바탕은 이미 깔려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사업 연계성 또한 주목되는 부분이다. 두 계열사 간 사업적 연대는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이날 삼성SDS가 상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내놓은 입장을 보면 핵심사업 상당부분이 삼성전자의 신수종 사업과 겹친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삼성SDS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ICT서비스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특히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성장 기술을 확보해 통신, 헬스케어, 리테일 및 호스피탈리티 등 분야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등은 삼성전자의 미래 핵심사업중 하나다. 때문에 삼성SDS가 향후 몸집을 키우고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확보되면 삼성전자와 자연스러운 지분교환 등으로 합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되면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중심 경영재편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모두 갖춘 글로벌 톱플레이어의 위상도 강화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 지주사 전환 물살 탈까..SDS 상장 이후 다양한 지분활용 가능

삼성은 현재 순환출자 고리를 끊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심 중이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토대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잔가지 정리 형식의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함께 진행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장기적으로는 삼성에버랜드를 정점으로 금융과 제조의 중간 지주회사 지배구조 전환 모색이 유력한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때문에 이번 삼성SDS의 상장 이슈는 지주사 체제를 위한 신호탄 성격이라는 해석으로도 이어진다. 특히 삼성전자와 사업적 연관성이 가장 큰 삼성SDS의 움직임은 향후 수십가지의 지배구조 변화로 표출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내년까지 중간지주사 체제의 그림이 그려지면 양도세와 법인세 등이 과세이연되는 효과도 있어 삼성 입장에서는 좀더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생명을 중심으로한 중간금융지주사 설립도 이런 측면에서 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공정거래법과 금융지주사법 영향으로 단기간 그림을 완성하기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지배구조 개편 속도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을 넘기지 않고 물살을 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다만 지주회사 체제는 현재로써는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게 삼성 내 시각이다.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 지분 고리를 끊는데 15조원 가량의 막대한 실탄이 필요하고 자칫 삼성전자의 경영권 방어도 힘들어질 수 있어서다. 다만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이 현실화될 경우 지배구조 변화의 시발점으로는 충분히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SDS의 경우 이전 BW 저가발행 사건 등으로 경영승계의 또다른 논란을 불러올 소지가 있어 당장 급격한 변화를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상장 이후 다양한 지분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회장 자녀 3남매의 경영승계 및 계열분리의 가장 중요한 재료로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부터 대대적으로 사업 재조정과 지분정리를 진행하고 있다. 단적으로 제일모직은 패션과 소재로 갈라져 삼성에버랜드·삼성SDI 우산 속으로 들어갔고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 합병 등 중화학계열의 정리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삼성전기 등 비금융 계열사들의 삼성생명 지분 매각도 최근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삼성SDS 상장 추진 역시 이런 맥락에서 사업효율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측면에 무게감이 더한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김양섭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측 "故김새론과 성인된 후 교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이 故(고)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 교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새벽 김수현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절대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이어 "또한 지난 12일 가세연의 방송이 끝난 밤, 회사 정문 건너편과 주차장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탄 차량이 새벽이 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13일 점심 즈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등 김수현씨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수현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주장한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열애설 등에 대해 다음 주 중에 입장문을 배포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두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새론씨가 지난해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세연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당시 김새론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지난 16일 김새론은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2025.02.17 photo@newspim.com 또한 군대 시절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 보고싶다는 표현은 군생활 중인 군인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며 "김새론씨가 2016년부터 SNS에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은 두사람 사이에만 쓰는 애칭처럼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고, 그로 인해 김수현씨는 물론 고인의 사생활이 수많은 루머와 억측과 함께 확산되는 것은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토로했다. 가세연은 고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골드메달리스트에게 7억원을 변제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도움을 요청한 김새론을 외면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김새론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 음주 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씨의 배우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위약금, 음주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김새론씨와 함께 해결해 나갔다"라며 "당시 해당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400만원이었다. 배상액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당사는 김새론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채무를 갚기 위한 김새론씨의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7억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채무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후,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김새론에게 보낸 문자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이어 "금액을 줄이는 과정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심하게 파손 된 김새론씨의 차량을 수리 및 매각 진행하는 것도 포함 돼 있었다"라며 "이는 김새론씨 의뢰에 따라 운행 불가능한 상태의 사고 차량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수리 및 매각 진행, 피해액 일부를 보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문자를 외면한 부분에 대해서도 "김새론 씨의 채무 문제는 당사와 김새론씨 간의 문제였다. 당사를 떠난 상태였던 김새론씨는 채무에 대한 법률적 지식이 충분치 못했고, 이에 채권자가 아닌 김수현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당시 두 사람은 헤어진지 4년이 된 시점이었고, 김수현씨는 당사에 김새론씨의 문자 내용에 대해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수현 씨는 당사와 김새론씨간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에 당사는 김수현씨에게 '상대방이 법률적 지식이 정확하지 상태에서 오해가 있어 보이니 전문가의 확인없이 이런 문제에 답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회사가 법률전문가와 함께 김새론씨 소속사와 연락해 오해없도록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첨부한 바와 같이 내용증명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과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주장한 증거 사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특히 "이후 김새론씨 측은 2024년 3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로써 당사와 김새론씨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 되었고, 당사는 김새론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씨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대여금을 변제 받지 않으면서도 김새론씨에게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을 막아주고자 법령에 따라 할 수 있는 한 세심하게 신경썼다. 또한 김새론씨의 위약금을 대신 내어주는 과정에서 이를 대여금 처리하며 이자를 0%로 정했고, 지연손해금 또한 0%로 정했다. 이를 오히려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왜곡해 비난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인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된 것처럼 악의적으로 매도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김수현 소속사는 "김수현씨가 고인이 맞이한 비극의 원흉으로 끌려들어왔다. 고인 어머니의 지인이 이모로 바뀌고,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강렬한 시각적 근거가 제시된 뒤, 1년 전 회사가 정리해준 김새론씨의 채무 문제가 고인이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직접적 원인처럼 지목됐다"라며 "그러나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 공격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2025-03-14 14:00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