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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경영 종잣돈 ‘삼성SDS', 시총 10조원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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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1조원 넘게 챙길 수 있어

[뉴스핌=한기진 기자] 삼성SDS의 연말 상장 계획으로 벌써부터 시가총액 셈법이 뜨겁다. 

이번 삼성 SDS의 상장은 삼성그룹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낼 기폭제인 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3세들의 지분이 많아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관련주로 분류되는 삼성물산은 전날 3.82% 하락하던 모습이 자취를 감추고 4% 넘게 올라 거래되고 있고, 크레듀는 오전부터 상한가를 기록한 뒤 이를 유지하고 있다.

◆ 삼성SDS 장외가 19만원까지 급등, 시총 최소 10조원 이상 '기대감'

8일 장외주식매매 중개업체인 피스탁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삼성SDS는 전날 14만90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발행주식수 7735만주(보통주)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시가총액은 11조5000억원이 넘는다.

이날 상장 계획이 발표되자 장외시장에서 전날보다 27%나 오른 19만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뜨거운’ 매물로 등장했다. 이 같은 수준에 거래를 마치면 시가총액이 15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대로라면 코스피시장에서 KT&G(11조6699억원), LG전자(10조9480억원), SK이노베이션(10조4486억원), 삼성물산(10조2791억원)을 추월할 기세로, 시가총액 규모로 20위권 진입은 확실시 된다.

◆ 삼성생명 장외가 13만원대 → 공모가 11만원 사례 있지만…

지난 2010년 삼성생명 상장 시 장외가가 13만원대였지만 공모가는 11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삼성SDS 공모가 예측도 불확실한 요인들이 많이 있다. 게다가 지난해 삼성SNS를 흡수합병할 때 삼성SDS의 수익가치가 주당 9만1438원으로 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삼성SDS 주가가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지배구조 변환과정에서 3세 경영의 신뢰성 확보의 중심에 있는데다, 지분가치를 끌어올려야 할 필요성도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의 지분구조를 보면 삼성가의 3세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1.25%),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3.90%),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3.90%) 이 주요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를 삼성전자(22.58%), 삼성물산(17.08%), 삼성전기(7.88%) 등 계열사가 지배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지분은 0.01%에 불과하다.

 

게다가 삼성SDS는 1999년 초 23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액면가로 발행하면서 당시 이재용 상무에게 주당 7150원에 살수 있는 권리를 줬다. 7일 기준 장외시장가격으로만 거래해도 20배나 비싼 주식을 헐값에 살수 있어, 상장 이후 시장에 내다팔면 수천억원대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삼성SDS 지분이 3세 승계 구도에 자금줄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게다가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 과정에서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SDS의 가치를 높여야 현물출자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인적 분할 없이 지주회사 전환은 엄청난 자금이 소요될 것이므로 지주회사 전환 이후에 계열분리를 할 것인데, 삼성SDS 가치를 상승시켜 현물출자 용도로 사용하면서 지배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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