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세월호 참사 19일째인 4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정부 공식합동분향소 앞에서 희생 학생 부모 10여명이 이틀째 침묵 속 피켓 시위에 나섰다.
이날 유가족은 각자 준비한 피켓을 들고 흰색 마스크를 쓴 채 정부와 교육당국의 무성의와 무책임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유족들은 침묵시위와 함께 '단원고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일동' 명의의 유인물을 조문객들에게 배포하며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도 요구했다.
"나약한 부모의 마음을 지켜주세요", "내 아이를 돌려주세요"라는 글에서부터 "학생들이 죽어갈 때 단원고 교사들은 무얼 하고 있었나요", "단원고 교사들은 교단에 설 자격 없다"는 글들까지 각자 하고 싶은 말들이 피켓에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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