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구라가 세월호 사고 영상을 본 뒤 침묵했다.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
지난 1일 JTBC '썰전'에는 지난주에 이어 '세월호 참사, 못 다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세월호 사고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단원고 학생인 박모 군 휴대전화에서 사고 후 15분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가 점점 기울어가고 있는 혼란 속에서도 학생들이 서로 격려하고 걱정하며 서로의 구명조끼를 챙겨주는 가운데, '절대 움직이지 말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이 영상을 본 김구라는 "이 영상을 처음 봤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며 대본을 뒤적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두 MC들도 말을 잇지 못한 채 침묵했다.
먼저 운을 뗀 이철희 두문정치전략 연구소 소장은 "이 영상을 보면 선장과 선원이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 알수 있다"며 "그러나 선주들만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구조 당국 및 정부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썰전 김구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썰전 김구라, 진짜 저 영상보고 나도 침묵할 수 밖에 없더라" "썰전 김구라 침묵, 너무 마음이 아프다 정말.." "썰전 김구라,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