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엄정 대처할 것...신고 당부
[뉴스핌=김기락 기자]세월호 참사에 대한 악성글을 쓴 고교생이 입건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일 인터넷 게임방송 대화방에 세월호 침몰로 실종된 유가족과 생존자에 대해 악성 글을 올린 고등학생 A(16)군을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4월19일 인터넷 대화방에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유가족과 생존자들에게 모욕적인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인터넷 대화방에서 참여자들이 세월호 관련 대화만 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위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를 모욕하는 글이나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자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며 “이러한 행위를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A군은 경찰에 “깊이 반성하고 세월호 침몰 희생자 유가족 등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진술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