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난 여장 가수 콘치타 부어스트 [사진=유튜브 캡처] |
화제의 주인공은 콘치타 부어스트(25). 여장 가수답게 긴 머리에 진한 화장을 즐기는 그는 어찌된 영문인지 텁수룩한 수염은 절대 깎지 않는 괴짜로 유명하다.
콘치타 부어스트의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참가에 불쾌한 심기를 드러낸 국가는 러시아다. 알려진 것처럼 러시아는 동성애자에 대해 관대한 나라가 아니다. 러시아는 “아이들이 보는 TV에 그런 인물이 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그가 콘테스트에 참가한다면 러시아는 아예 불참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콘치타 부어스트의 콘테스트 참가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졌고 지금까지 1만5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아바(ABBA)와 셀린 디온 등 슈퍼스타를 배출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러시아와 유럽 연합 국가 대부분이 참가하는 큰 행사다. 1년에 한 번 개최되는 올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는 총 37개국 대표가수들이 출전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