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4대 지주, 1분기에도 반등하지 않는 님(NIM)

기사입력 : 2014년04월28일 17:07

최종수정 : 2014년04월28일 17:07

2분기 반등 여부, 폭에 대해서도 의견 분분

[뉴스핌=노희준 기자] 4대 금융지주의 님(NIM, 순이자마진)은 1분기에도 그다지 돌아오지 않았다. 1분기에 순이자마진이 반등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는 실현되지 않을 전망이다.

순이자마진은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차감해 운용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인 예대마진에다 채권 등 유가증권의 이자 등이 포함된 대표적인 수익률 지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의 순이자마진은 1분기 2.46%로 전분기 대비 0.11%p 하락했다. 국민은행도 1.78%로 전분기에 비해 0.01%p 떨어진 것이다.

하나금융 역시 1.91%로 전분기 기준으로 0.01%p 하락하면서 1분기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의 순이자마진은 1.47%로 0.02%p, 외환은행도 2.07%로 0.01%p 감소했다.

이처럼 순이자마진 반등이 지연되는 것은 전체적인 저금리 기조 속에 이자이익이 늘지 않는 데다 KB금융은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로 카드 순이자마진 하락, 하나금융은 국민행복기금 손상차손과 KT ENS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추가 충당금 등 일회성 이슈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문제는 전반적으로 순이자마진 하락폭이 작아지면서 반등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닥 확인 여부와 반등 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는 점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KB금융에 대해 "조달금리 하락 요인으로 2분기 순이자마진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가계·주택관련 대출 비중이 타행보다 많고 고정금리대출 비중이 적은 데서 오는 마진 압박도 만만치는 않은 이유"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 방안으로 고정금리·비거치식분할상환 대출 목표 비중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은행권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늘려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인하하는 경향이 있어 마진압박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이병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당분간 순이자마진의 큰 폭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9%에 육박한 예대율을 고려 시 조달비용 관련 부담이 존재한다"며 "2분기 이후 순이자마진 개선 여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도 이와 같은 흐름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강혜승·차인환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자마진에 대해 "그룹 순이자마진은 일회성 요인 등으로 전분기 대비 5bps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신한지주는 지난해 4분기 2.35%로 전분기 대비 0.07%p 반등한 데 이어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임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신한지주 순이자마진에 대해 "횡보 또는 소폭 상승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