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28일 오전 전남 목포 해경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실종자 수색이 채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해경의 수사를 착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검경 수사본부는 전날 오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뒤 사고 당시 신고를 받은 상황실 근무일지와 교신 녹취록 등을 압수했다.
향후 수사본부는 확보한 자료를 통해 해경이 신고를 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해경이 관할하는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이어 제주 VTS도 압수수색하고 해경과의 연계 체계, 비상 상황 시 대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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