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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금리전망: 거래 부진 지속‥美 FOMC+ 연휴 대기모드

기사입력 : 2014년04월28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4월28일 08:46

[뉴스핌=정연주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거래가 부진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와 주 후반 주요 미국 지표가 발표 대기 중이나 시장에 이미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대외적으로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는 형성돼 있다. 지난주 우크라이나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러시아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졌다. 코스피도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1970선까지 밀려났다.

다만 국내 박스권 심리가 견조한 가운데 국고 20년물 입찰과 5월 국고채 발행계획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다음 주까지 휴일이 많아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보다는 캐리 매수가 활발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5월 1일 노동자의 날을 시작으로 다음 주 5일(어린이날), 6일(석가탄신일) 모두 휴장이다.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83~2.92%, 5년물 3.12~3.22% 전망

지난 27일 뉴스핌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83~2.92%,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12~3.22%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82%, 최고치는 2.84%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90%, 최고치가 2.93%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3.12%, 최고치는 3.13%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20%, 최고치는 3.23%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이 0.09%p, 5년물은 0.09%p였다. 또 전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11%p, 5년물은 0.11%p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87%로 지난주 종가보다 0.4bp 낮았고, 5년물은 3.17%로 전주 종가와 동일했다.

◆ 국내 1분기 GDP 예상치 수준‥거래의지 둔화

지난주 채권시장은 방향성 없는 정체 국면이 이어졌다. 미국 시장마저 박스권 내 횡보를 거듭해 시장을 이끌 모멘텀이 부재했다. 국내 1분기 GDP(국내총생산)는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다만 일부 세부 지표의 하락으로 내수 부진 이슈가 부각돼 시장에 영향력은 제한됐다.

주 초반 2조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인식에 약세 시도가 이어지는 듯 했으나 장중 미국채 강세로 상쇄됐다. 그동안 원활했던 장기물 중심의 대기매수세가 둔화되기도 했다.

중국 HSBC PMI제조업지수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이 지표는 시장에 선반영돼 장중 가격이 소폭 등락하는데 그쳤다. 이후 발표된 국내 1분기 GDP마저 영향력이 제한되는 등 시장은 주요 지표에도 무기력한 정체 국면을 이어갔다.  

거래의지를 이끌 유인이 없어 거래량도 저조했다. 24일(목)에는 국채선물 3년물 기준 거래량이 2만8000여계약에 불과했다. 캐리성 매매 정도가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거래일에는 그동안 2000선 등락을 이어갔던 코스피가 1970선까지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우려가 불거지는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국가의 주가가 하락했다. 또한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 하락 소식도 전해졌다.    

◆ 거래 부진 지속‥美 FOMC+ 연휴 대기모드 

이번 주 채권시장은 거래가 부진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4월 FOMC와 주 후반 주요 미국 지표가 발표 대기 중이나 시장에 이미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지난 주말 미국채 10년물은 2bp 하락한 2.66%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우려 속에 미국 기업 실적 발표에서 어닝쇼크가 연출돼 뉴욕 주가가 폭락했다. 

코스피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1970선까지 밀려났다. 다만 국내 박스권 심리가 견조한 가운데 국고 20년물 입찰과 국고채 발행계획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동부증권 문홍철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이 개선추세이지만 유동성이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금리 변동성이 커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전세계 채권금리도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20일선 이평선을 하회하고 있는 안정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 주까지 휴일이 많아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보다는 캐리 매수가 활발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5월 1일 노동자의 날을 시작으로 다음 주 5일(어린이날), 6일(석가탄신일) 모두 휴장이다.

KTB자산운용 김영욱 차장은 "미국 FOMC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겠으나 우선 연휴가 너무 길다"며 "그러한 요인 때문에 FOMC에서 특별히 테이퍼링 규모를 늘리는 등의 이슈가 나오지 않는 이상, 지난주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휴를 앞두고 캐리를 높이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수익률 커브도 크게 방향성 있는 흐름을 보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8일 국내시장에서는 8500억원 규모의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 29일은 한국 5월 국채발행 계획과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된다.

30일은 국내 3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미국에서는 4월 FOMC가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또한 미국 4월 ADP고용지표와 1분기 GDP가 대기하고 있다.

1일 국내시장은 노동자의 날로 휴장하는 가운데 4월 소비자물가, 수출입동향 지표가 공개된다. 미국에서는 ISM 제조업지수와 3월 개인소득 및 지출 지표가, 중국에서는 4월 제조업 PMI지수가 공개된다. 주 마지막 거래일(2일)에는 미국 4월 비농업고용지표와 실업률 지표가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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