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서 김구라, 이철희, 강용석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되짚어봤다. [사진=JTBC `썰전` 방송캡처] |
24일 방송한 JTBC '썰전'에서는 '세월호 참사, 문제의 최초 30분 날려버린 골든타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철희가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하자 강용석은 "세월호가 침몰하는 과정에서 여객선이 기울어 잠기는 모습을 약 2시간 가량 지켜보지 않았냐"라며 운을 뗐다.
이어 강용석은 "그런 영상을 보며 왜 학생들을 갑판으로 나오게 해서 구조를 못했는지 선장은 이미 탈출한 상태에서 왜 선실에 있으라는 방송이 계속됐는지 안타까웠다"라고 덧붙였다.
강용석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면 초동대처가 너무 미흡했던 것 같다. 초동대처 이후를 논하기 전에 그 점부터 천천히 알아봐야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구라는 "골든타임이라고 하는게 있다. 사고 직후 30분에 구조의 성패가 결정된다는 것"이라며 "당시 한 학생이 9시15분에 구명조끼를 입은 채 기다리고 있는 사진을 메신저로 전송했다. 아직까지 이 학생의 생사는 확인이 안 된 상태다. 이 때라도 탈출하라고 했으면 구조가 됐을텐데"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말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 10일째인 25일에도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실종자 구조작업은 계속됐다. 이날은 물살이 다시 거세지는 사리여서 수중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25일 오후 1시 현재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의 탑승객 476명 중 사망자 182명, 실종자 120명, 구조자 174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