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1200만원..2층까지 토지 2배 면적 건축 가능
[뉴스핌=이동훈 기자] 내달 초 위례신도시에서 단독주택용지 분양전이 펼쳐진다.
이번에 공급되는 땅은 총 103개 필지. 지하철 8호선(우남역)을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입지도 좋아 청약결과가 주목된다.
위례신도시에선 지난해에 어어 올해도 아파트 및 상업시설을 지을 수 있는 땅이 ‘완판’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23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내달 7~8일 위례신도시 단독주택용지 103필지가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 예정가격은 총 1018억원에 이른다.
사업장 위치도 |
단독주택의 위치는 위례신도시 남쪽 끝자락인 D2-3BL과 D2-4BL 블록이다. 각각 53필지. 50필지이며 공급 면적은 필지당 255~304㎡다.
가격은 한 필지당 8억8800만~11억5800만원. 평균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 수준이다. 위례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3.3㎡당 1650만~1750만원)보다 저렴하다.
이 땅에는 건폐율과 용적용이 각각 50%, 100% 이하가 적용된다. 제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최고 높이 2층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주변 환경도 좋다. 8호선 복정역과 신성역 사이 신설 예정인 우남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또 바로 앞에 초·중·고등학교 부지가 있다. 사업장 3면으로 공원이 있어 쾌적하다.
오는 2015년 이후 힐스테이트, 래미안e-편한세상이 입주하면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도시 인근 하늘공인중개소 이정수 사장은 “1년 전매제한이 풀리는 위례 아파트들이 로얄층 기준으로 웃돈(프리미엄)이 3000만~5000만원 붙은 상태라 단독주택용지도 인기가 높을 것”이라며 “특히 신도시 내 전원생활을 누리고 싶은 수요자들이 토지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LH가 앞서 내놓은 토지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 21일 일반상업용지 2필지가 유찰 없이 종료됐다. 위례 21-14번지(이하 임시지번)와 21-17번지는 각각 한신매니지먼트(213억원), 힘찬건설(155억원)에 낙찰됐다.
지난달 25일 마감한 21-11번지 입찰에서도 예정금액(381억원) 대비 60억원 높은 441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LH 한 관계자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교해 저렴하고 당분간 공동주택용지 판매 계획이 없다는 점에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청접수 내달 7~8일 이틀 간 진행된다. 계약은 19~21일이다. 1가구 당 한 필지를 신청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