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최근 일명 ‘천송이 코트’ 문제로 불거진 국내 전자결제 서비스의 Active X 및 공인 인증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인증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인증 전문업체 ‘디멘터’와 전자결제 시장의 보안을 강화하고 신규 인증방법을 공동으로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전자결제를 이용함에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신규 인증방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확산하는 데 있다.
정부의 공인인증서 규제가 풀리는 하반기를 목표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추가 인증 수단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으로, 각 사가 보유 중인 전자결제 및 인증서비스 관련 자원을 활용해 신규 인증방법을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전자결제 서비스와 스마트폰 간편 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Paynow)’ 를 통해 10만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디멘터는 하반기를 목표로 대체 인증 수단을 발굴해, Active X 및 공인인증서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결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디멘터가 제공하고 있는 그래픽 인증 서비스를 페이나우(Paynow)에 적용할 예정으로 결제 시 이를 통해 본인확인 후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디멘터의 그래픽 인증은 매번 위치와 내용이 바뀌는 이미지를 조합해 본인 인증을 하는 드래그&드롭(Drag&Drop) 방식의 강력한 보안성을 지닌 솔루션이다. 이를 활용하면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스미싱과 파밍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