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 분위기 속에 자동차업계도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모습이다.
모터스포츠 행사의 연기 소식이 전해지는가 하면 금호타이어는 오는 28일 하려던 신제품 발표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오는 28일 예정됐던 신제품 발표행사를 미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도를 표하기 위해 신제품 설명회를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연내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이번 행사에 김창규 사장과 박세창 부사장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신제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향후 회사 경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었다.
지난 20일 강원도 태백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경주대회인 '201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도 애도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경주차량들은 검정색 리본을 매달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하지만 5월 초 전남 영암에서 예정된 2라운드 행사는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업계 역시 애도의 뜻으로 계획된 행사를 연기하거나 최대한 자제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