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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정몽준 아들 발언 일침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정몽준 아들 정모군의 미개인 발언에 일침을 놨다.
진중권 교수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명인이 미개인들한테 표 구걸하지는 않으시겠죠?”라며 “자식을 잃은 부모가 절망과 고통에 몸부림치고, 그것을 지켜보는 이들이 함께 슬퍼하고 분노하는 ‘미개’한 정서라면, 이 사회에서 문명인은 오직 하나, 사이코패스들 뿐이겠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앞서 정몽준 아들 정모군이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언급하며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아들의 발언으로 파문이 일자 정몽준 의원은 SNS와 홈페이지는 물론,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침몰 사고에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죄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6일째인 이날 사고 희생자 중 실종자는 215명으로 줄고, 사망자는 87명으로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