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용 빅데이터 서비스 구축 성과 가시화
[뉴스핌=이준영 기자] 최근 빅데이터 사업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센(구 비티씨정보통신)이 병원·의료분야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일근인프라를 인수합병한 소프트센은 사업구조를 개편해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사명을 비티씨정보통신에서 소프트센으로 바꾼 것도 이같은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 병원 빅데이터 사업 유망…"올해 IT서비스 매출 144억 전망"
소프트센은 올해 IT서비스 분야에서 전년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 및 의료분야에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이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센 관계자는 "최근 국내 대형병원 몇 군데와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협의중"이라며 "올해 IT서비스 분야에서 두 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lT솔루션 분야의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30%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IT솔루션 분야의 매출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소프트센의 매출액은 257억원이며, IT솔루션 분야 매출은 지난해 77억원에서 올해 144억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 소프트센 사업분야별 매출 비중 |
소프트센 관계자는 "병원에 제공하는 빅데이터 시스템에 대해 하나의 예를 들면 병명을 입력하면 다른 환자들의 증세나 완화 추이 등을 살펴볼 수 있어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일근인프라 인수 후 IT서비스 기업 변신
소프트센은 지난해 9월 일근인프라 인수 이후 사업구조를 대폭 개편해 IT서비스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IBM의 총판 역할을 했던 일근인프라는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VM웨어의 아태지역 공공부문 최우수 파트너이기도 해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소프트센의 IT사업 강화 방침은 최근 사명을 바꾼 데서도 알 수 있다. 소프트센은 지난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비티씨정보통신에서 소프트센으로 변경했다.
소프트센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솔루션사업의 브랜드명인 '센(CEN)'을 전면에 내세워 향후 전략솔루션 서비스 개발 및 발굴에 기업의 혼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서비스는 개별 기업이나 기관을 상대로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근 추세"라며 "소프트센은 의료계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