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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세월호 선장·조타수 병원 진료, 3등 항해사 실신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세월호 침몰 참사의 선장 이준석(68)씨가 구속돼 조사받던 중 몸이 아파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구속된 3등항해사 박씨는 심문 중 실신했으며, 조타수 조씨는 혈압약을 처방받았다.
19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목포해경에서 조사를 받던 이씨가 엉덩이와 허리 등 고통을 호소해 목포의 한 병원에서 엑스레이(X-ray) 촬영 등 검사를 받았다.
또 조타수 조모(55)씨도 이날 병원에서 혈압약을 처방받았고, 평소 혈압약을 복용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운항을 담당했던 3등항해사 박모(25·여)씨도 심신이 상당히 쇠약해진 상태다. 박씨는 지난 18일 법원에서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던 중 실신해 심문이 중단되기도 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선장 이씨는 근무시간임에도 맹골수도 운항이 처음인 3등항해사에게 맞기고 조타석을 비워 비난받았다. 19일 이 선장과 조타수 조씨, 3등항해사 박씨는 구속됐다.
한편 해경은 이날 4시부터 7시 사이에 세월호 침몰 해역 주변에서 여성 시신 4구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신 4구가 발견됨에 따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탑승객 476명 중 사망자 33명, 실종자는 269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