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기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를 사칭한 스미싱(문자사기)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번이 4번째로 중대한 관심 사안을 악용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9일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추가로 발송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추가 확인된 스미싱 문자 내용은 '세월호 침몰 그 진실은… http://ww.tl/news' 다.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된다.
설치된 악성앱은 기기정보·문자·통화기록 등을 빼내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기존에 설치된 뱅킹 앱을 가짜로 교체토록 유도해 사용자의 금융정보를 탈취해갈 수도 있다.
정부부처 관계자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밝혀진 스미싱 사례로는 '실시간속보세월호침몰 사망자 25명 늘어 더보기 http://psm8060.hubweb.net/ADT.apk’, '[GO! 현장] 구조된 6살 어린이“아기 아기 아기”http://ww.tl/6Th'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