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금융정보보호단에 외부 여성 IT 전문가 영입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감독원이 전체 부서장의 70%를 교체하는 등 대규모 인적쇄신 인사를 실시했다. '금융의 중수부'로 이번에 신설된 기획검사국장에는 권순찬 감독총괄국장이 임명됐다.
아울러 신설조직인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과 복합금융감독국장에 각각 여성 IT 전문가와 40대 파생상품 전문가를 임명하는 등 외부 전문가 수혈에 공을 들였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사전예방적 감독체계 확립, IT보안·금융정보보호 및 내부감찰기능 강화,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 등을 골자로 하는 전면적인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금융시장 불안 및 소비자 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기존 '금융서비스개선국'을 '기획검사국'으로 확대 개편했다.
또 IT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능을 통합해 검사전담부서인 'IT·금융정보보호단'과 감독부서인 'IT감독실'로 재편했다. 아울러 금융경영분석실과 금융민원조정실, 은행리스크지원실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기존 40국 14실 조직은 40국 17실 체제로 개편됐다. 검사·조사·감리인력은 종전 774명(총 정원의 41.8%)에서 808명(43.3%)로 늘어났다.
기획검사국장에는 권순찬 감독총괄국장을 임명했다. 또한 이번 인사에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전체 부서장의 70%를 교체했다. 전체 70개 부서 중 49개 부서의 국․실장을 교체한 셈이다.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에는 김유미 전 ING생명 전산부문 총괄부사장을 임명했다. 김 선임국장은 씨티은행·HSBC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28년간 금융과 IT분야의 전문성과 식견을 쌓은 여성 IT전문가다.
복합금융감독국장에는 40대 파생상품 전문가 권오상 前 CHA의과학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권 신임 국장은 서울대, KAIST(석사), 미국 UC Berkeley 공학박사 등을 마친 후 런던, 싱가폴, 홍콩에 소재한 바클레이스캐피탈, 도이체방크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파생상품 담당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감찰실 국장에는 대구지검 및 창원지검 차장검사를 거친 특수수사 전문가 박은석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를 임명했고, 특별조사국 국장에는 검찰 출신의 금융·특수수사 전문가인 조두영 감찰실 국장을 이동 배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확대 개편된 기획검사국 국장에는 검사경험이 풍부한 노련한 검사전문가를 임명하고, 신설 부서인 금융경영분석실, 은행리스크지원실 및 주요 현안부서인 기업금융개선국 등 다수의 부서에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난 직원을 전격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뛰어난 여성인재를 포함한 외부 전문가를 과감하게 영입하고 전문성과 리더십, 업무추진력을 겸비한 우수인재를 발탁하는 등 대규모 쇄신인사를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