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은 청소년의 올바른 금융생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전국 411개 초·중·고교를 '2014년도 금융교육 시범학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지역 간 금융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금융교육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방소재 초·중·고교 343개교(83%)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이 결성한 금융교육 기부연대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 소속 금융교육 강사가 연중 3~4회주에 걸쳐 시범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 강의를 실시한다.
'금융교육 인정교과서'를 기본교재로 다양한 실생활 사례 및 소재를 중심으로 금융교육 수업을 진행하고 초등학교는 이러닝(e-Learning 콘텐츠를 활용, 어린이의 흥미를 유발하는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총 411개교 중 은행 권역 268개교, 금융 유관기관 40개교, 보험 권역 28개교, 카드 권역 23개교, 증권 권역이 5개교의 교육을 담당한다.
기관별로는 농협이 가장 많은 95개교에 금융교육을 담당하고, 하나은행(55개교)이 다음으로 많은 학교에 대한 교육에 나선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교육 토탈 네트워크 참여기관을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전 금융교육기관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며 "네트워크 참여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시범학교 교육이 자유학기제와 연계돼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