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부국증권은 중국 정부의 모멘텀이 가시화될 경우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코스피가 2000선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16일 "글로벌 시장 리스크가 현저히 낮아진 상황에서 외국인 자금은 신흥시장의 가격 메리트를 기반으로 중국 정부의 정책 모멘텀이 가시화될 경우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둔화 및 정책 유무는 이날 발표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 결과에서 판가름이 가능한 사안"이라며 "추가 정책 기대감이 크지만 결과가 컨센서스를 크게 벗어날 경우 단기 변동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 시장 참여자들이 갖고 있는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 데이터의 오류 및 신뢰성을 문제 삼는다면 사실상 결과를 예단하긴 힘들다"며 "다만 이미 미니 경기부양 정책을 언급하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중국 시장이 냉랭한 반
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GDP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정부는 지준율 인하를 고려하는 경기 부양정책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2000선 안착 이후 돌파까지 코스피의 선전을 기대할 만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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