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IMF 춘계총회 "글로벌 경제, 개선 불구 여전히 취약"

기사입력 : 2014년04월13일 22:50

최종수정 : 2014년04월14일 09:09

"유럽회복,축포 일러"…'스필백' 용어 채택

[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의 춘계 연차총회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제가 개선되고 있지만 회복세가 고르지 않고 더디며 상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춘계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출처: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AP통신은 총회에 참석했던 각국 재무 관계자들이 글로벌 경제가 강화되고 있긴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새로운 지정학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등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의 시기를 경제적 재앙이 닥쳤던 시기로 표현하며 "이제는 더 강화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점진적 국채매입 축소와 관련한 증시 불안과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등으로 인한 대치상황 등 다수의 시장 리스크가 남아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각국 재무장관들도 한 목소리를 냈다.

총회 주요 관심사였던 IMF 기금 확대를 위한 개혁안과 관련해서는 미국 상원이 개혁안 비준에 실패한 것을 두고 일부 참가국들이 실망감을 나타냈다.

현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미국의 비준 시한을 올해 말까지 연기해준 상태이지만, 미국이 연기된 시한까지 어길 경우 미국을 제외한 상태에서 개혁이 추진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회복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유럽에 대해서는 지나친 낙관론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시장이 자신감을 회복한 것은 희소식"이라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이것이 지속돼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IMF는 이번 총회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신중을 권고하는 뜻에서 한 나라의 경제 정책 여파가 다시 그 나라로 돌아온다는 의미의 '스필백(spill-backs)'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필백 용어 채택이 미국 연준의 성급한 양적완화 축소를 견제하기 위한 취지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