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금호타이어는 공식타이어 업체로 활약중인 세계 정상급 포뮬러 대회 오토 GP 시리즈(Auto GP)가 오는 12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막한다고 10일 밝혔다.
2012년부터 금호타이어가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오토 GP는 포뮬러원(F1) 바로 전 단계의 대회로, 약 15~20대의 차량이 참가해 승부를 겨룬다.
올해 오토 GP 시리즈는 모로코 마라케시 물레이 엘 하산 서킷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프랑스, 헝가리,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포르투갈 등 총 7개국에서 총 8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F1과 동일한 규격의 타이어를 사용해 대회를 치러진다. 전륜 타이어 규격은 기존의 260/640R 13에서 245/660R 13으로, 후륜은 330/660R 13에서 325/660R 13으로 각각 변경된다.
레이싱 머신에는 550마력(HP)의 3400cc 8기통(V8)엔진이 탑재되며, 대회마다 두 종류의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 등 F1에 준하는 규정이 적용된다.
정택균 OE개발담당 상무는 "오토 GP는 F1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만큼 이번 타이어 규격 변경을 비롯해 F1에 근접한 수준으로 치러지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작년 국내 자동차 기술분야 최초로 F1용 타이어 실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F1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유럽 마스터즈 F3, 호주 F3, 독일 VLN 시리즈(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중국 CTCC, CJ 슈퍼레이스 등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 후원 및 참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