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3월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64만9000명이 증가해 전월(83만5000명)에 비해 고용증가세가 둔화됐다.
통계청은 9일 2014년 3월 고용동향을 통해 3월 취업자가 2516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4만9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청 공미숙 고용통계과장은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제조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60만명대의 취업자 증가폭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취업자가 1월 70만5000명, 2월 83만5000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고용증가세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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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비교기준(15~64세) 고용률은 64.5%로 전년동월대비 1.1%p 올랐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17만명, 4.8%), 숙박 및 음식점업(16만6000명,8.8%), 제조업(14만3000명, 3.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명,7.9%), 교육서비스업(9만1000명, 5.4%)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4만1000명, -3.0%),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만8000명,-2.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4000명, -2.3%)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52만4000명, 4.5%)와 임시근로자(15만7000명, 3.3%)는 증가했고 일용근로자(-2만7000명,-1.8%)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1만8000명, -0.3%)는 감소했고 무급가족종사자(1만3000명, 1.1%)는 증가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30대 취업자만 2만4000명 감소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50대 취업자는 29만2000명, 60세이상은 21만5000명, 40대 9만7000명, 20대 4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구직활동의 증가로 실업자도 증가했다.
3월 실업자는 10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1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른 실업률은 3.9%로 전년동월대비 0.4%p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20만2000명, -3.3%), 쉬었음(-17만4000명, -11.0%), 재학·수강 등(-6만1000명, -1.4%)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37만2000명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60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6000명 감소했고 구직단념자는 33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8000명 늘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