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네비게이션 터치스크린 매출 증대 기대"
▲ 트레이스 김홍채 부사장 |
트레이스 김홍채 부사장은 7일 한국거래소에서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매출 목표가 115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549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김 부사장은 "국내 대형 휴대폰 제조사와 5개 모델에 신규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현대차와도 차량용 네비게이션 터치스크린모듈 시장에 신규로 진출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6월경 국내 대형업체의 1차 밴더로 등록될 예정"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매출 증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그동안 일부 고객사에 편중되어 있던 거래처가 다변화되고 차량용 네비게이션 터치스크린모듈 시장에 신규로 진출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대표 IT기기 완성품 기업들이 올해 보급형 스마트폰 및 중대형 태블릿PC 판매를 크게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도 중대형 터치스크린모듈에 주력하고 있는 트레이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트레이스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에 장착되는 터치스크린모듈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하고 플래시 광모듈 제품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는 IT기기 산업 침체로 매출액 549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스 관계자는 "과거에 주요 고객사의 물량 조정이나 갑작스러운 IT기기 시장 침체로 예상 대비 연간 실적이 좋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영업실적 전망 공시를 한 것은 경영실적 전망을 투명하게 공개해 올해 실적 목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