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하이일드 차익실현...신흥국 국채 비중 확대"

기사입력 : 2014년04월08일 14:29

최종수정 : 2014년04월08일 14:33

[4월 자산관리 설문분석] ⑤ "신흥국으로 자금이동, 이미 시작됐다"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9개 금융기관(업종별·회사별 가나다 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지원팀장) 미래에셋생명(황재석 변액보험운용팀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신한생명(서홍진 빅라이프센터장) 한화생명(김기홍 강남FA센터장) (이상 보험사) 국민은행(박정림 WM사업본부장) 기업은행(서미영 PB고객부장) 신한은행(유동욱 IPS본부장) 씨티은행(박병탁 WM사업본부 부행장)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NH농협은행(원종찬 WM사업부장) SC은행(이동원 WM/PB사업 총괄이사) (이상 은행) 삼성자산운용(김진형 리테일영업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CMO) 전무)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이상 자산운용사) 교보증권(김영준 리서치센터장) 대신증권(문남식 패밀리오피스상품부 이사)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상무) 미래에셋증권 글로별자산배분팀 삼성증권 신영증권 우리투자증권(김정남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하이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 한화증권(변동환 투자컨설팅파트장) 현대증권(박수명 상품전략부 부장) KTB투자증권(김준영 압구정금융센터장) HMC투자증권(이영원 투자전략팀장) (이상 증권사)

[뉴스핌=우수연 기자] 올해 하반기 이후 신흥국 국채 비중은 늘리고 하이일드 채권은 줄이는 투자 전략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경기 회복과 이에 따른 금리 상승  경계감으로 '하이일드 채권 비중 확대,  신흥국 국채 축소'라는 최근 투자전략과는 반대되는 주장이다.

8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조사 결과, 올 하반기 이후 신흥국 국채에 대한 심리는 개선된 반면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전망은 보수적으로 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진국 경제의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해당국가 기업의 부도율은 낮아지고 위험자산선호로 크레딧스프레드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크레딧스프레드가 빠르게 줄면서 향후 추가적인 축소의 여지는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반면 신흥국 국채의 경우 미 테이퍼링 시행으로 크게 가격이 하락하면서(금리상승)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국내 채권에 대한 단기 투자 심리가 악화됐고 신흥국 국채 비중 장기확대 전망이 늘었다. 국내 채권의 경우 미국 금리인상 이슈를 미리 반영하며 올해 3~4분기 다시 한번 금리 상승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경계감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지난해 5월부터 테이퍼링에 대한 경계가 있었다면, 이제는 타이트닝(금리인상)에 대한 충격이 올해 3~4분기중에 한번 더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신흥국 채권, 이제 조금씩 담아볼까

신흥국 국채의 경우 올해 하반기 이후 저가매수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지 및 확대 비중이 지난달보다 14.25%p 늘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테이퍼링에 따른 신흥국 자금 유출이 어느정도 일단락 됐다고 판단하고,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신흥경제도 회복세를 나타내며 펀더멘털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옥정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는 "선진국 경기가 살아나는 분위기에서 시차를 두고 하반기 이후 신흥국도 경기 회복세로 진입할 수있다고 본다"며 "당장은 매수를 추천하기 어렵지만 길게보면 신흥국 국채도 유망해 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흥국 채권 가격이 이미 저점을 찍고 회복하기 시작해 이미 저가매수 타이밍이 지났다는 의견도 있다.

서홍진 신한생명 빅라이프 센터장은 "미국 테이퍼링으로 금리 상승으로 선반영됐던 부분들로 현재 가격 메리트는 있지만 담고자 했다면 이미 가격 저점은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매수 타이밍을 기다린다면 그래도 하반기는 지나야 할 것 같고, 현재 단기적으로 차익을 얻기에는 애매한 구간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자금 흐름을 살펴봐도 신흥국 채권형 펀드의 자금 유입전환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마지막주(3월 27일~4월 2일) 기준 주간으로 글로벌 신흥국 채권형 펀드에는 10억달러를 초과하는 자금이 들어왔다.

동부증권 노상원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일시적으로 유입됐을 당시에는 Hard Currency(경화, 자유롭게 다른 국가 통화와 바꿀 수 있는 화폐)자금만 유입됐지만, 이번에는 Local Currency(지역통화) 자금도 유입되며 신흥국 투자심리가 완화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 하이일드 채권, 기대수익률 낮아 매력도↓

전문가들은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서는 연말로 갈수록 지난해와 같은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추가적인 비중 확대는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4월 설문에서는 하이일드 채권의 비중을 줄이라는 응답(적극축소 또는 축소)이 전월과 비교해 5.76%p 늘었다.

김 상무는 "하이일드 채권은 주식시장의 성과와 연동되는 측면이 있는데 지금과 같은 미국 주식 시장 랠리가 당분간은 지속되겠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조정 내지 횡보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까지도 전반적인 미국, 선진국 시장을 좋게 보고있으나 하반기 이후 신흥시장이 빠르게 조정폭을 회복하며 기대수익의 측면에서는 신흥국 투자 유인이 더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크레딧 스프레드가 지난해 6월 이후부터 꾸준히 축소되어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스프레드의 축소(하이일드 채권 가격 상승)로 금리차익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하이일드 채권(미국 HY)과 국채 10년물 금리 스프레드
<자료:우리투자증권, Barclays>
2012년 11월 600bp를 넘어섰던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크레딧스프레드(국채와 하이일드채권의 금리차)는 2013년 6월 550bp수준까지 감소했고, 최근 2014년 4월 현재 380bp 근처까지 축소됐다. 또한 내년 이후 미국의 금리 *상승이 시작되면 국채금리도 오르고, 이에따라 하이일드 채권의 상대적인 절대금리 매력도 희석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서 센터장은 "그동안 국채 등 무위험 채권의 절대수익률이 낮아서 하이일드 채권이 부각되어왔는데, 국채금리 위주의 인상이 이루어지면 하이일드 채권의 인기는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