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오른쪽)이 최악의 투구로 2이닝 8실점하며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AP/뉴시스] |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4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만에 8실점하고 강판됐다. 류현진은 팀이 4-8로 패하면서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2이닝 8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자책점은 6점. 2점은 수비실책을 연발한 야수진이 내줬다.
자이언츠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후속타자를 플라이 처리했을 때만 해도 류현진의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3번 산도발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한 류현진은 곧바로 타석에 들어선 버스터 포지에게 초구를 공략 당하면서 큼지막한 2루타를 내줬다. 10cm만 높게 올라갔어도 담장을 넘어갈 뻔한 타구였다.
이후 류현진은 수난이었다. 던지는 대로 자이언츠 타자들의 방망이가 돌아가며 안타가 이어졌다. 야수들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1회 타자 일순을 처음 경험하는 굴욕을 당했다.
1회만 6점을 내준 류현진은 2회에도 흔들렸다.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최악의 난조로 2이닝 8실점한 류현진은 돈 매팅리 감독에 의해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이 2이닝 8실점한 데 푸이그의 지각이 한몫 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이날 푸이그는 경기장에 제때 도착하지 못해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다만 이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선수가 사과했고 류현진의 2이닝 8실점 패배와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LA다저스는 류현진의 난조로 4-8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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