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에서 2.5%로…신용등급·전망은 유지
[뉴스핌=주명호 기자] 국제 신용평가 피치가 터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시켰다. 하지만 신용등급과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피치는 4일(현지시각) 터키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2.5%로, 내년은 3.8%에서 3.2%로 각각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리라화 가치가 2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급격한 금리인상 등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터키의 경상수지 적자는 GDP 대비 7% 수준이었던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올해 경상적자가 GDP 대비 6%, 내년은 5%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터키의 현 신용등급인 'BBB-(Baa3)'는 그대로 유지됐다. 'BBB-'는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피치는 지난 2012년 11월 터키의 신용등급을 현 수준으로 상향시킨 바 있다. 피치는 신용등급 전망도 기존 '안정적'을 유지시켰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