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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드라기 "디플레 대비, QE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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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인플레 장기화될 경우 리스크 확대될 것"

출처=AP/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통화정책위원회에서 논의했음을 밝히며 비전통적인 방식의 부양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3일(현지시각)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높은 수준의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우리의 결정을 확신했으며 만일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조치도 신속하게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CB는 저인플레이션이 장기하될 위험을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 만장일치로 주어진 권한 내에서 비전통적인 도구들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저인플레이션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이로 인한 리스크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양적완화에 대해 논의를 가졌고 특히 기준금리 인하 및 예금금리 인하에 대해서도 의논했다"고 말했다.

현재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은 3월 기준 0.5% 수준으로 ECB의 정책 목표치인 2%대를 크게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드라기 총재는 "중기적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평가하기 위해서 더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우리의 평가로는 디플레이션 위험의 증가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 디플레이션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 회복세가 완만한 수준을 보이는 것은 우리의 이전 전망과 일치하는 부분"이라면서 "유로존의 경제 전망을 둘러싼 위험은 하향세를 지속적으로 가리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기 총재의 이같은 발언 이후 유럽 증시는 대부분 오름세를 굳힌 모습이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25%로 동결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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