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많은 수준을 보이면서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아직까지는 다소 불안정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3일(현지시각)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6000건 증가한 32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래 최저 수준이었던 전주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31만9000건보다 높은 수준이다.
4주일 이동평균건수는 31만9500건으로 전주의 31만9250건대비 증가를 보였고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도 2만2000건 늘어난 284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지표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으나 올해 1,2월동안 한파의 영향으로 위축됐던 고용시장 흐름 대비로 3월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는 평가다. 기온이 점차 정상적인 수준을 되찾으며 경제 수요 증가로 인해 고용 시장 역시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윗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고율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고용시장의 개선 흐름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