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수익형부동산 가이드] 고시원 개발사업 틈새로 부상..연 수익률 15% 이상

기사입력 : 2014년04월03일 15:40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0:08

입지는 역세권·상업지역 상가건물 3~4층..내부 인테리어에 신경써야 수익 가능

상가 건물 3·4층을 고시원으로 개발해 임대수익을 얻는 방식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많지 않은 투자자금으로 연 15% 넘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주장이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통칭 '고시원'으로 불리는 초소형 원룸 개발사업이 새로운 틈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시원은 지난 2000년대말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리 많지 않은 돈을 들여 월세 수입을 적잖게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시원과 같은 초소형 원룸 주거상품은 연 15% 가량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입지에 따라서는 20%를 넘는 수익률도 가능하다는 게 이들의 이야기다.
 
고시원이란 말 그대로 고시생이 거주하는 것처럼 한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용 상품이다. '주거상품'으로 불리는 것은 고시원은 주택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시원은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된다. 따라서 2주택 이상 보유자에게 부담이 되는 중과세와 같은 것은 없다.
 
고시원 한 실당 크기는 약 6~10㎡ 정도. 키가 큰 사람은 직선으로 눕지 못할 수도 있다. 화장실과 부엌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고시원의 최대 장점은 면적당 월세액이 다른 어떤 임대주택보다 높다는 점이다. 시민단체 '민달팽이 유니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 서울지역 고시원의 평당 월세 평균가격은 15만2685원이다. 이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11만8566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고시원을 지을 수 있는 곳 가운데 가장 적절한 장소는 지하철역이나 대로와 붙어 있는 상가 건물이다. 부동산 개발사업자 고영식 대표는 "고시원 수요층은 초역세권을 선호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이들은 지하철역이나 상업지역과 10분 이상 떨어진 곳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가 건물 가운데 값이 싼 3층이나 4층이 고시원으로 최적격이란 게 고 대표의 이야기다. 
 
고시원 개발에서 입지 다음으로 고 대표가 강조하는 것은 내부 인테리어다. 상가 건물은 허름해도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면 고시원 거주자들의 불만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테리어 비용은 아까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고 대표는 귀띰했다.
 
경기 부천시 부천역 주변 면적 300㎡인 상가 3층을 경매로 3억원에 산 고 대표의 개발 사례를 보자. 고 대표는 이 상가 건물을 8~10㎡면적의 방 22개인 고시원으로 개조했다. 공사 비용은 약 1억원. 고 대표가 쓴 돈은 모두 4억원이다. 고대표는 20개의 방을 25만~30만원의 월세를 받고 임대했다.
 
고 대표가 월세로 거둬 들이는 돈은 한달에 600만원으로 연간 7200만원이다. 투자금액 4억원을 감안하면 연 18%의 수익률을 올린 것이다. 세금을 포함하더라도 수익률은 15%를 넘는다. 만약 대출을 받아 고시원을 지었다면 대출이자를 제외하고도 수익률은 30%를 넘는다.
 
다만 최근 들어 고시원의 건축 규제가 강화된 점은 감안해야 한다. 복도폭을 120㎝로 예전(90㎝)보다 늘려야 하며 스프링쿨러 시설도 설치해야한다.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대출이 쉽지 않은 점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주택담보대출 보다 높은 연 6~7%대의 이자를 물어야 한다.
 
반면 고시원 사업자는 정부가 저리로 대출하는 창업자금을 빌릴 수 있다. 창업자금은 약 3000만원 정도까지다.  

고 대표는 "초소형 원룸 주거상품은 오피스텔이나 다가구 주택 원룸에 비해 월세액이 10만원 가량 싸 1인 거주자 수요가 꾸준하다"며 "권리금을 주고 고시원을 사는 것보다 상가건물을 매입하거나 임대해 개발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률을 얻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