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시장 찍고 동남아·중동 진출
[뉴스핌=이연춘 기자] "올해 글로벌 시장에 200여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설 것입니다."
김성환 스무디킹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2일 스무디킹 강남역점에서 기자와 만나 "미국에서 175개 매장을, 한국과 싱가포르에서도 각각 35개, 7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무디킹은 미국 560개, 한국 120개, 싱가폴 8개 등 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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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지난 2012년 7월 스무디킹 미국 본사를 인수해 글로벌 음료 브랜드로 탈바꿈한 주역으로 꼽힌다.
그는 본사 인수 후 해외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본사 인수 후 5개월만인 2012년 12월 싱가포르에 첫 진출하며 글로벌 경영의 신호탄을 알렸다.
동남아시아의 소비 유통 트렌드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주요상권으로 꼽히는 오차드로드 내 센터포인트 쇼핑몰에 스무디킹 1호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선택과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싱가포르 진출을 발판 삼아 향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NO.1 기능성 음료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무디가 고객들에게 단순한 건강 음료로 선호되던 기존 인식을 뛰어넘어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습관이자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역동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3년간 총 100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스무디킹은 40년간 유지해온 로고 및 메뉴를 전명 개편했다.
미국 글로벌 기준으로 40년간 유지해온 브랜드 심볼을 바꾸며 스무디 한 잔에 기능성 스무디 이상의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브랜드 가치를 담았다. 각 스무디를 고객들의 이용 목적에 맞게 메뉴 카테고리도 전면 개편했다.
김 대표는 "스무디가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습관이자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드 BI와 미션, 매장과 메뉴 카테고리 개편에 이르는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기획했다"며 "스무디킹은 앞으로 'a healthy & active lifestyle center'로서 고객들과 함께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을 실천해 나가는 글로벌 선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