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KTB투자증권은 2일 외국인 수급 호재로 이번 달 코스피 지수가 2050포인트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지수레벨에서 환매 대기매물이 쌓여있는 점은 다소 부담요인이지만 외국인 수급의 영향력이 더 우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자금의 타켓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머징 주식은 물론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고위험 채권시장까지 거침없이 사들이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증시 역시 단기적으로 이러한 외국인 자금의 ‘이머징 사랑’에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아직은 자금유입의 초기국면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추가매수 여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매크로 측면에서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3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국의 3월 비농업 신규고용자수가 20만 명 전후로 발표될 가능성을 높은 데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외국인 매수강도가 보다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