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모두투어가 상장폐지 된 자유투어의 경영에 참여한다.
모두투어는 유인태 전무가 자유투어의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유 전무를 비롯한 4명이 자유투어 이사에 선임돼 자유투어를 이끌어나간다. 지난 3월 31일 자유투어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런 내용의 의안이 의결됐다.
자유투어의 방광식 대표이사가 오는 23일 퇴임을 앞두고 있어 모두투어는 현재 총 8명의 이사 중 4명을 확보, 자유투어를 실질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자유투어는 매출감소와 적자누적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 해 5월 1일 코스닥 상장폐지에 이어 6월에는 기업회생절차개시가 결정됐다.
모두투어 측은 "자유투어의 상장유지를 위해 지원방안을 모색했으나 상장폐지 및 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인해 모든 협상이 중단됐다"며 "이후 더욱 악화되어가는 자유투어의 경영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자유투어 경영에 참여함에 따라 양사의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 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자유투어에 상품 소싱을 할 예정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분참여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