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날린 류현진 [사진=AP/뉴시스] |
류현진은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원정전에서 7회까지 무실점 호투,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이날 류현진은 1, 2회 대량실점 위기를 맞으며 흔들렸다. 하지만 고비마다 삼진과 범타를 잡아내며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했다.
3회 들어 안정을 되찾은 류현진은 5회 크로포드의 좌전안타로 LA다저스가 1점을 올리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까지 3피안타 2사사구 7삼진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류현진은 투구수가 80개를 넘었음에도 7회 말 계속 등판했다. 류현진은 볼넷을 허용했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7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투구수 88개를 기록하고 8회 말 마운드를 넘겨준 류현진은 브라이언 윌슨이 곧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날렸다.
LA다저스는 8회 말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1로 동점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