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미국 소비 지출 개선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며 101달러선을 유지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39센트, 0.39% 상승한 배럴당 101.67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이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며 혹한으로 인해 움츠러졌던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드러냈다는 소식이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2월 소비지출이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직전월인 1월의 0.2% 증가보다 개선된 수준이기도 하다.
개인 소득도 전월과 같은 수준인 0.3% 증가를 보였다.
PNC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폴 크로보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소비지출 지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며 "경제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태에 대한 우려 등 많은 변수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플루언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빌 오 그레이디 수석 시장 전략가도 "경제가 완만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약세장으로 갈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