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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상장폐지 시즌, 21개사 위기

기사입력 : 2014년03월28일 15:56

최종수정 : 2014년03월28일 15:56

[뉴스핌=한기진 기자] 주식시장이 3월이면 돌아오는 상장폐지 악몽이 올해도 돌아왔다.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이 이달 말에 다가오면서 최대 21개 기업이 상장폐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7개, 총 14개 기업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감소보고서 제출 기한을 넘긴 상장사 6곳과 주식분포 기준이 미달될 기업 1곳가지 포함하면 증시에서 퇴출될 수 있는 기업은 총 21곳이다.

상장폐지는 완전자본잠시, 감사의견 거절 등 회계감사 관련 사유로 이뤄지는데, 12월 결산보고서 제출기간이 3월에 몰려있다. 이 때문에 3월에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종목들이 증시 퇴출 가능성이 커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관리지정 또는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그룹이 통째로 채권단에 넘어간 STX그륩 계열사들이 증시퇴출 1순위다..

STX조선해양은 자본잠식률이 2247.5%에 달하는 데다 감사의견까지 거절로 받아 상폐가 사실상 확정됐다.

STX는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당장 상폐 위기는 면했지만 오는 31일까지 거래소에 자본잠식 해소를 입증하지 못하면 상폐된다.

STX엔진도 자본금이 53.7% 잠식됐고 감사의견도 ‘한정’을 받아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벽산건설와 동양건설도 증시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크다. 벽산건설은 완전자본잠식상태에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아키드 컨소시엄과 시티앤하우징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M&A를 추진해왔으나 잇따라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했다.

법원은 28일까지 회생절차 폐지에 대한 채권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파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파산 선고가 내려지면 자산매각을 통해 이득을 분배하게 된다.

동양건설산업도 자본전액 잠식의 사유로 상장폐지 대상에 올랐다.

워크아웃 절차에 있는 현대시멘트는 상장폐지사유 해소 사실 입증을 위해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5주를 동일액면 금액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 밖에 로케트전기(감사의견거절), 화인자산관리(주식분포미달)에서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 시장에서는 모린스와 태산엘시디, 오성엘에스티가 자본전액잠식으로 퇴출 위기에 처했다.

회계감사인이 ‘의견거절’ 또는 ‘부적정’으로 감사보고서를 낸 에버테크노, 아라온테크, 유니드코리아, 엘컴텍도 상장폐지 위기다. 감사의견에 해당회사가 이의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바로 상폐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한 기업은 나라케이아이씨, 디브이에스, 나노트로닉스, AJS, 디지텍시스템, CU전자로 내달 10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증시에서 퇴출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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