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4/03/28/20140328000220_0.jpg)
[뉴스핌=이동훈 기자] 한화건설이 올해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 활동에 나서며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달 25일 한화건설은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화건설은 협력사 대표들과 지난해 동반성장 실적과 올해 계획을 공유하고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는 동반성장 4대 가이드라인(계약, 협력업체 선정및 운용, 내부심의위원회, 서면 발급 및 보존)과 표준하도급 계약서 도입이 포함됐다.
한화건설은 그동안 꾸준히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이근포 사장이 일산 킨텍스 아쿠아리움과 영흥화력발전소 5·6호기 공사현장을 찾아 협력사의 어려움을 직접 듣는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또 '제5회 기술교류회'를 열러 기술연구소에 우수 협력사를 초청해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협력사와 동반성장 결의를 위한 '동반성장 결의 산행'도 진행했다.
협력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한화건설은 은행대출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을 만들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공사대금을 지급할 때는 현금 결제 비율을 90%이상으로 높였다. 1억 5000만원 미만의 공사에 대해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도 돕고 있다.
우수협력사 인센티브 제공, 협력사 최소이윤 확보를 위한 저가심의제도 운영, 경영닥터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활동에 따라 한화건설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건설협력증진 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동반성장 기반의 기업문화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국토교통부장관 표창과 함께 종합대상도 받았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전폭적 지원을 기반으로 80억달러(한화 약 8조5500억원) 규모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해 공사를 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비스마야 사업에 100여개 중소 자재 및 하도급 협력사와 1500여명에 달하는 국내 인력을 보낼 예정이다. 이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에 활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포 사장은 "최근 한화건설이 해외건설 수주 140억달러(한화 약 14조9600억원)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와 함께 국내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 때문"이라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