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정위, 他지역 기업 진입 막는 지자체 규제 정비

기사입력 : 2014년03월26일 16:06

최종수정 : 2014년03월26일 16:10

[뉴스핌=김민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다른 지역 기업들의 진입을 막는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규제학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지방자치단체(광역•기초)의 경쟁제한적 조례·규칙 등에 관한 실태파악 및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지자체의 조례규칙에서 인증, 지원, 진흥 등 간접적 경쟁제한 규제들이 다수 발견됐다. 법규 상으로는 규제가 아니지만 적용과정에서 특정업체 또는 대상을 우대함으로써 경쟁제한의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사실상의 진입장벽인 것이다.

유형별로 보면 진입제한, 가격제한, 사업활동제한, 차별적 규제가 있었다. 차별적 규제의 대표적 사례로 규제협회는 부산광역시의 기업인 예우 및 기업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제4조와 제5조를 꼽았다.

학회는 “우수기업이란 명목으로 예우 및 지원을 하면 지방정부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는 것을 유지하려는 지대추구활동 조장 가능성이 있다”며 ‘폐지’의견을 내놨다.

전라남도 경제난 극복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 운영 조례 제6조 역시 특정 지역의 업체에만 건설공사 사업의 참여기회를 보장해 주는 것은 명백한 경쟁제한적 조항이라며 폐지를 주장했다.

규제학회는 “여전히 지역건설산업 규제, 상생협력 규제, 유통산업합리화 법에 의한 규제 등이 발견됐다”며 “간접적 방식의 경쟁제한 규제는 여전히 매우 많으며 경제민주화와 녹색성장, 지역발전 등의 아젠다로 인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학회는 “현재의 간접적 방식의 경쟁제한 규제는 특정 대상에게 지대(rent)를 제공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지원 대상 지정에 지자체 장의 임의재량 조항이 다수 발견되고 위원회를 통한 지원 대상 결정시 위원회 위원의 제척 및 회피 조항이 없는 경우도 많아 특정집단 중심의 이익정치의 가능성이 높고 지자체에 자치법규를 통한 불균등한 경쟁을 제도적으로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공정위도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지역의 경쟁을 제한하는 규제들을 고쳐나갈 예정이다. 강도영 공정위 규제개혁작업단 부단장은 “안행부와 협조해 수행하고 있다”며 “이것을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해 나가는 것인데 안행부에서 지자체 평가에 반영하는 식으로 협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