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셀트리온은 EMA(유럽의약품청)로부터 램시마 판매허가를 획득한 셀트리온헬스케어 헝가리법인이 유럽 주요국에 대한 유통 파트너로 먼디파마(Mundi Pharma), 컨파마(Kern Pharma), 바이오가랑(Biogaran) 3개사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유럽 주요 국가는 2015년 1분기에 시장이 열리는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의 빅 5국가와 네덜란드 그리고 벨기에다. 파트너사들은 이들 국가의 시장 진입을 위한 초도 물량으로 2000억원 가량의 물량을 인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밖에도 오스트리아, 터키, 스위스, 아일랜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 다른 유럽지역 진입을 위한 추가적인 유통계약 협상을 이미 완료하거나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EMA 허가 이후 많은 업체로부터 유통계약 체결을 위한 제안이 있었다"며 "그 중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고 램시마 판매에 집중할 수 있는 회사와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호스피라와 유럽지역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면 시장 잠식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럽 빅 5국가를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램시마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EMA 램시마 허가와 함께 북유럽 및 동구유럽 시장이 열린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북미지역인 캐나다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러시아와 브라질 그리고 터키에서, 하반기에는 세계 2위 규모인 일본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