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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커밍아웃한 배우 엘렌 페이지 [사진=AP/뉴시스] |
할리우드 소식통들은 엘렌 페이지가 최근 자신 앞으로 온 익명의 메일에 크게 분노했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얼마 전 엘렌 페이지 앞으로 익명의 목사가 쓴 메일 한 통이 배달됐다. 메일에는 엘렌 페이지를 비롯한 동성애자들이 신의 가호를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격분한 엘렌 페이지는 메일 내용에 반박하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그는 트위터에 “목사 왈, 동성애자인 내가 믿음이 없단다. 웃긴다. 내 영혼은 절대 절박하지 않다. (종교적 신념이 그렇다면)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품 따위 필요없다”고 역설했다.
엘렌 페이지는 특히 “여성의 품이라면 대환영”이라는 짤막한 글을 덧붙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화 ‘주노’와 ‘인셉션’, 그리고 ‘엑스맨’ 시리즈로 국내에도 팬을 보유한 엘렌 페이지는 지난달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팬들과 동료 배우들은 용기 있는 결단이라며 환호했지만 당황스럽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